경기도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경기도는 29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철인3종 남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권용진, 장준우(이상 경기체중), 박선민(가평 설악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27분11초
로 충남선발(28분26초)과 서울선발(28분45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도는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도 양에스더, 이소정(이상 경기체중), 홍지우(설악중)가
한 팀이 된 경기선발이 30분39초로 충남선발(31분44초)과 경남 충렬여중(32분45초)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남녀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우승한 장준우와 홍지우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최우
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며 10회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해 철인3종 강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안동대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 여자 13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는 박채은(군포 둔전초)가 1분34초953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38초820)으로 권세진(충북 단천초·1분35초509)과 권소희(경북 길주초·1분35초969)를 꺾고 우승해 전날 3,000m 포인트 경기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근대3종 남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김건하, 임태경, 최성용(이
상 부천 덕산중), 배준수(경기체중)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812점으로 서울선발(762점)과 경북
선발(743점)을 꺾고 1위에 올라 계주 우승에 이어 4명 모두 2관왕을 달성했다.

안동시 한국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16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0kg급 결승에서는 채승원(평택 도곡중)이 송영준(서울체중)에게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구미코에서 열린 바둑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강지우(의왕초), 정윤서(안산 와동초), 정지윤(안성초)이 출전한 경기선발이 세종선발을 3-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안동시 낙동강 일원에서 진행된 카누 남자 16세 이하부 2인승(C-2) 500m 결승에서는 한태빈-김관중 조(양평중)가 2분06초573으로 우승했고 카약 4인승(K-4) 500m에서는 나보경, 임지율, 최지웅, 최철민(이상 가평 청평중), 정의진(남양주 덕소중)이 출전한 경기선발이 1분48초122로
전남선발(1분53초186)과 강원선발(2분11초188)을 꺾고 1위로 골인했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6세 이하부 800m에서는 안제민(양주 덕정중)이 1분58초73으로 오종철(경남 밀양중·1분58초76)과 장준혁(경북 다산중·2분01초29)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16세 이하부 1,600m 계주에서는 이수빈(시흥 신천중), 노한결(안산 와동중), 이민경, 여슬아(이상 시
흥 송운중)가 이어달린 경기선발이 4분02초04로 서울선발(4분05초15)과 경북선발(4분08초0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16세 이하부 2인조 결승에서는 강지후-배정훈 조(수원 유스)가 합계 1,805점으로 이도현-김주온 조(충남 드래곤볼 스포츠·1,746점)와 김용현-임하일 조(안양 범계중·1,702점)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포항시 포항대 평보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3세 이하부 35kg급 최원준(용인 올림피안유도관)과 65kg급 문준서(과천 청계초)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