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인수위가 출범했지만 국민의힘 인수위원 추천 과정에서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경기도의원 중 2명이 인수위원으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특보는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당에서는 김은혜 캠프 쪽에 (인수위원) 추천권을 넘겼는데 거기에서 지금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인원을 누굴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하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해서 논쟁을 하고있는 것 같다”며 “‘연정 부지사를 주는 것도 아니고 도의회 의장을 먼저 주겠다는 것도 아닌데 굳이 우리가 가서 할 일이 있겠느냐’ 하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당은 추천을 할 생각”이라면서 “이번 주 수요일 전에는 해야한다.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자꾸 지연되면 도당 위원장과 김은혜 전 후보가 직접 소통해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안 되면 도의원 중에서라도 추천하자고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