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민선 8기 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대표의원과 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대표의원은 남종섭(용인4) 도의원이 당내 투표에서 43표를 받아 34표를 받은 정승현(안산4) 도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남 당선인은 “사상 첫 여야 동수 의회에서 대표의원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기쁨과 동시에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중앙 정치에 함몰되지 않고 진영 논리가 아닌 도민을 향한 뜨거운 가슴으로 행동하는 생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당선인은 ▲교섭단체협의회 상설화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개정 ▲개방형 임용 확대 ▲청년정책 전담 조직 설치 ▲여성 친화적 의회 구현 ▲초선의원 대표단 구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의장 후보는 단일 출마했던 염종현(부천1) 도의원이 찬성 70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전반기 도의회 의장 후보로 나선다.
염 후보는 “우리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빛나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지역에서 인정받고 당에서 인정받고 국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의정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추진위 설치 ▲초선의원 의정지원 TF팀 구성 ▲경기도의회 공약 점검 및 이행기구 구성 운영 ▲의정활동 홍보 수단 및 예산 확대 ▲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직위 변경 임용 등을 약속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김판수(군포4) 의원이 이은주(화성6), 정윤경(군포1)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김 후보는 “주어진 임기 동안 당론에 충실하고 의원 본연의 임무를 중시했던 기준을 잘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은 다음 달 12일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