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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탄소제로’ 수소엔진 개발 착수

기존 내연기관 기술 활용 가능, 연료전지 비해 가격 및 내구성 강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상용차, 버스 및 건설기계에 사용될 수소연소엔진 개발에 나선다.

 

이는 최근 산자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본격 착수에 들어선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제로’ 실현이 가능한 출력 300㎾, 배기량 11L급 수소엔진과 수소 탱크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트럭, 대형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에 탑재, 검증을 거친 후 2025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엔진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미래 3대 탄소중립 파워트레인(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 중 하나로,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을 변경해 수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이용해야 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엔진은 저순도의 수소로도 구동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수소엔진의 시장도 전망성이 높아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2030년까지 연평균 8.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개발에 착수한 수소엔진은 건설기계와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중대형 발전기에 사용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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