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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다음 주 결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발표…정치계 파장 거셀 듯
‘백현동 개발 특례 의혹’ 등 이재명 의원 수사 결론도 나올 예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계양을)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수사 결론이 다음 주에 나온다.

 

사실상 이 후보의 당대표 당선이 확정적인 가운데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는 30일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 씨의 구속 여부를 본 뒤 다음 주 후반쯤 김 씨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김 씨는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남부경찰청에 출두해 5시간 넘도록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과정 전반에 관련된 바 없다고 진술을 일관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24일 경찰은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배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수원지방법원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이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배씨의 지인 40대 B 씨가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었다. B 씨는 이 의원이 대선 경선을 치를 당시 후보 캠프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의원 측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의원의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에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점에서 정치계 내 파장이 거셀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 결론도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라 수사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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