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선다.
부평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구간에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시간당 80㎜의 비가 내렸던 지난 8일 1시간 동안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구는 침수 원인을 조사한 결과 구간의 지대가 낮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거리에서 부평경찰서 방향 300m 구간에 U자형 배수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갈산천 방면으로 물을 배수하는 수중 펌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신시장 일대 퇴적물이 쌓인 하수관로 구간을 공사하고 폭우로 무너졌던 십정동 다세대 주택 옹벽도 복구한다.
한편 구는 침수로 인한 싱크홀과 도로 침하,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사례 199건을 대부분 복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