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도시’ 수원특례시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수원시는 3일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 다목적홀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에서 금 35개, 은 34개, 동메달 40개 등 총 109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6만 12.60점을 획득, 성남시(4만 9928.70점, 금 22·은 29·동 25)와 부천시(4만 4555.60점, 금 31·은 29·동 32)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용인시는 금 18개, 은 12개, 동메달 21개 등 총 51개의 메달로 4만 2175.48점을 따내며 종합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2015년 제5회 대회 우승 이후 2019년 제9회 대회까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코로나19확산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6연패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테니스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로 종목점수 1612.00점을 얻어 6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배드민턴에서도 금 7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4230.20점을 받아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수영에서는 4관왕 2명, 3관왕 2명, 2관왕 2명 등 6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금 11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7710.00점을 획득, 9회 대회 2위에서 종목 1위로 올라섰고, 볼링에서도 금 5개, 은 2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로 8973.80점을 따내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는 또 게이트볼(5196.00점, 은 1·동 1), 축구(939.20점, 은 1), 탁구(1만 488.40점, 금 6·은 5·동 8), e-스포츠(672.00점, 은 1)에서는 종목 2위에 올랐고, 당구(3159.00점, 금 2·은 3·동 1)와 보치아(1233.00점, 은 1·동 1)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17개 종목 중 10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참가 시·군선수단 중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모범선수단상은 파주시(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받았고 ,경기단체질서상은 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가 수상했다.

또 전년 대비 종합점수 향상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용인시, 종합순위 하위권 중 가장 노력한 시·군에 주는 격려상은 동두천시가 각각 수상했고, 입상하지 않은 시·군 중 최다 종목 참가 및 중증·여성장애인 참가자가 많은 시·군에 주는 진흥상은 용인시가 지난 2019년 9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받게 됐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수영 여자 S9~S10 자유형 50m, S8~S10 배영 50m, 34P 계영과 혼계영에서 정상에 오르며 4관왕에 오른 김미리(29·수원시·지체장애)가 수상했고, 안교구 광주시 수영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회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장영근 성남시 부시장,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시·군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범행 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의 성적 발표에 이어 시상이 진행됐고 이상일 용인시장이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 장영근 부시장에게 전달되며 내년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기약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