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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경찰국장 파면 요구…시민·노동, ‘국민행동’으로 뭉쳤다

공동행동 “밀정 공작 진상규명하고, 경찰국장 즉각 파면해야”
김순호 국장, 지난달 29일 2기 진실화해위에 진상규명 신청

 

전국민중행동·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민주노총 등 22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7일 ‘김순호 파면, 녹화공작 진상규명 국민행동’을 결성하고 김순호 경찰국장의 퇴진 및 관련 과거사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법치주의와 헌법·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밀정 공작에 대한 진상규명과 김 국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이 불과 4년 8개월 만에 경위에 진급한 것을 두고 ▲초고속 승진이 밀고의 대가인지 ▲어떤 공적으로 포상을 받았는지 ▲어떤 조직사건을 밀고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민주화 학생운동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두환 정권 당시 시행했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 감사·특검 도입 등을 호소했다.

 

과거 김 국장은 1983년 학생운동 하다 녹화사업 대상자로 분류돼 입대했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끄나풀(프락치)로 활동하면서, 1989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경장)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국장은 지난달 29일 자신도 녹화사업 피해자라며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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