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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수문장 최철원, 9월 GK 선방지수 1위

지난 6월 1위 이어 3개월 만에 정상 탈환
최철원, 4경기서 4실점, 선방지수 2.26 기록
수원FC 박배종, K리그1 GK 선방지수 3위 올라

 

프로축구 부천FC1995의 수문장 최철원이 K리그2 9월 ‘골키퍼(GK) 선방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2 9월 GK 선방지수에서 최철원이 2.26을 기록해 이상욱(김포FC·선방지수 2.10)과 윤보상(서울 이랜드·선방지수 1.2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GK 선방지수 1위에 이어 두번째다.

 

연맹은 지난 5월부터 축구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로,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했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다는 의미다.

 

또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허용했고,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줬다는 뜻이다.

 

최철원은 9월 한 달간 4경기에 출전해 피유효슈팅 15개를 상대했고 기대실점 값이 6.26이었지만 실내 실점으 4골에 그쳐 선방지수 2.26을 기록했다.

 

지난 6월 GK 선방지수 1위에 이어 7월 2위에 올랐던 최철원은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

 

K리그2 GK 선방지수 2위에 오른 이상욱은 5경기에 출장해 24개의 피유효슈팅을 맞이했고 기대실점 8.10 중 실제로는 6골만 허용해 2.10의 선방지수를 기록하며 지난 달 GK 선방지수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K리그1에서는 지난 6월과 8월 GK 선방지수 3위에 올랐던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다시한번 3위에 자리했다.

 

박배종은 9월 한 달간 5경기에 나와 24개의 유효슈팅을 맞아 기대실점 8.77 중 실재 7골을 허용해 선방지수 1.77로 황인재(김천FC선방지수 3.64)와 송범근(전북 현대선방지수 1.9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지난해 선수별 기대득점을 월별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선수별, 경기별 기대득점값을 ‘K리그 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연맹은 앞으로 이번 선방지수를 포함해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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