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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떨어지고 주차장도 부족…계양구 정책자문의원회 “소극장 다시 검토해야”

객석 300개지만 주차 공간 22면…지역구 정치인들은 '반발'

인천 계양구 정책자문회의에서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사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관련 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재 구는 윤환 구청장의 지시로 소극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 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사실상 사업 폐지 수순으로 보인다.

 

정책자문위원들도 대부분 소극장 사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큰돈을 들이는 것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곳은 클래식 전용 극장으로 조성돼 다른 공연을 소화하기 어렵고 객석 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객석은 300개지만 주차 공간은 22면뿐이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작전역에서도 걸어서 19분 거리여서 부족한 주차 공간은 두고두고 골치를 썪일 수 있다.

 

작전체육공원 인근에 숙박 시설이 많아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언급됐다.

 

특히 당초 구는 공사 비용을 188억 원으로 추산했는데, 자재비와 인건비가 올라 300억 원 가까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돈을 들여 조성했다고 해도 관리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한다. 투입된 비용만큼 구민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구청장도 같은 입장이다. 용역이 90% 이상 완료됐고 용역 비용 7억 원이 매몰 비용이 되더라도 활용도를 다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계양구 관계자는 “현재 있는 계양문화회관을 소극장으로 활용하거나 도서관, 복지 시설 등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여러 의견이 많이 나오는 현안이라 논의를 진행했다.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소극장 예정지인 작전동을 지역구로 둔 정치인들은 계양구 계획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종득 시의원(민주, 계양2)은 “소극장 조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 손바닥 뒤집듯 기존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