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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파업 시 전철 75.1%, KTX 67.5% 운행…화물은 26.3%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제 수립 추진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불편 최소화 총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열차 안전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대비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은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동해선을 포함한 1·3·4호선 전철은 평시 대비 75.1%로 운영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투입해 출근시간 89.6%, 퇴근시간 82.8%를 유지한다.

 

KTX는 평시 대비 67.5%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6.3% 운행하되,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909명, 대체인력 4610명 등 총 1만 4519명이다. 이는 평시 인력 2만 3995명의 60.5% 수준이다.

 

대체 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서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친 인력이다.

 

코레일은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특히 군 인력(전동열차 기관사, 차장)은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 충분한 교육을 거쳐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코레일은 누리집,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등을 통해 파업 시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개별 안내한다.

 

파업 예고 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이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는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전철 주요 환승역에는 질서지킴이를 집중배치해 역 직원, 사회복무요원 등과 함께 질서유지에 나서고, 경찰청·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 발생 시 대응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반드시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열차로 변경하거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나 바쁘신 분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며 "특히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운행 상황 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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