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6연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인삼공사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방문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14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이상 9승 6패)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반면 kt는 2연패를 기록, 6승 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펄맨은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변준형(16점), 양희종(12점), 오세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정성우와 양홍석이 15점씩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 김영환에게 3점슛을 내주며 1쿼터를 시작한 인삼공사는 문성곤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에 꽂히며 균형을 맞췄고 오세근의 2점, 스펄맨의 3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10-5에서 kt 정성우와 한희원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7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리드를 유지해 29-10, 10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kt 아노시케가 홀로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와 배병준, 변준형이 힘을 내며 44-39로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kt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인삼공사는 kt 아노시케가 쏜 3점이 림을 통과한 데 이어 양홍석의 2점슛 득점으로 44-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인삼공사는 문성곤의 2점슛과 자유투 1점으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kt에게 연거푸 5점을 실점하며 47-49로 리드를 잃었다.
kt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3쿼터 후반 스펄맨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68-65로 3쿼터를 끝냈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인삼공사는 4쿼터 스펄맨이 4점을 뽑아내며 kt의 추격을 뿌리쳤고 82-74에서 양희종과 박지훈이 각각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양희종이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90-77로 앞선 상황에서 kt 아노시케와 양홍석에게 각각 2점과 3점슛을 내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유지하며 92-82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