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경기 에어스윔·성남 판교초6)이 제94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지환은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초등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3초7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03초83)을 0.1초 앞당기며 이재인(서울 에어스윔·1분06초89)과 김준서(부산진구스포츠클럽·1분08초5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지환은 이어 열린 계영 400m 결승에서도 김정후, 도정현, 김민제와 팀을 이뤄 소속팀 에어스윔이 4분13초24로 부산진구스포츠클럽(4분13초92)과 부산 창신초(4분28초97)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대회 첫 날 남초부 배영 200m에서 2분14초3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7초42)으로 정상에 올랐던 박지환은 개인종목 연속 대회신기록 작성과 함께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정규빈(수원 대평중)이 17분41초51의 기록으로 김예린(서울 염창중·18분10초05)과 박연우(인천 청천중·18분19초6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전날 접영 5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여유년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성재니(남양주 예봉초)가 31초12로 노승아(인천 송원초·31초28)와 김래인(고양화수초·31초34)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전날 배영 5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홍융규(수원 대평중)가 25초05로 김민석(충북 청주중앙중·25초29)과 박한준(인천 계수중·25초43)을 꺾고 우승해 전날 개인혼영 2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여유년 평영 50m 결승에서는 이루다(고양 원중초)가 39초74로 변서경(대구 함지초·39초85)과 장연우(서울 신도초·40초20)를 제치고 우승해 대회 첫 날 평영 1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박선영(수원 명인중)이 2분09초58로 황나희(세종 어진중·2분13초43)와 이하윤(충남 서산수영스포츠클럽·2분14초42)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중부 1500m 결승에서는 이은찬(대평중)이 16분57초48로 김태건(서울 행당중·17분25초00)과 지서율(평택시수영연맹·17분31초99)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초부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김서율, 배우리, 여도하, 권민지가 팀을 이룬 에어스윔이 4분23초13으로 부산 예원초(4분28초49)와 경남 신현초(4분45초61)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혼계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날 남유년 배영 50m 우승자 이서진(광주 도곡초)은 이날 100m 결승에서 1분16초96으로 정한준(부산 상당초·1분15초17)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초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윤성원(수원 정자초)이 2분16초72로 김지헌(인천 경인교대부설초·2분16초20)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도정현(경기 에어스윔·2분27초60)은 이 종목 3위에 올랐다.
한편 남초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정재원(수원 상률초)이 2분06초84로 나성원(서울 서정초·2분01초43)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초부 자유형 50m 이서진(용인 이동초·28초69), 여중부 자유형 50m 백주은(남양주 광릉중·27초78), 남유년 평영 50m 이현준(수원 영동초·37초68), 남초부 평영 50m 권주형(시흥 연성초·35초08)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