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도 도시계획국 주요업무보고회에서 인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유 시장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확장, 자원순환 정책, 도시철도망 변경 및 경인전철 지하화에 따른 상부 구상 등을 새롭게 수립한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기여 기금운용 제도를 만들어 기반기설을 재투자한다.
부평 캠프마켓은 생태·문화·역사 등 가치를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주요 군부대 이전·재배치 계획을 수립해 신성장동력 확보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권역별 장래 균형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구상에도 착수한다.
미추홀·연수·남동구 등 남부권역의 생활 SOC 공급, 공급계획 및 교통개선 등의 개발방향을 설정한다.
영종권역은 행정구역 개편 준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영종 지역의 개발전략을 마련한다.
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건설·매입 및 전세임대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5000호, 공공(LH·iH)·민간주택을 통해 5만 호 등 5만 5000호의 주택공급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건출물 설계기준 마련하고 조례를 제정해 녹색건축보급도 촉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용현·학익지구, 송도테마파크, 캠프마켓, 사월마을 등 현안사업을 책임있고 소신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시기를 미루지 말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 결정을 내리고 시간 지체 없이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