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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 개발

기존 분석법 대비 처리 속도·성능·정확도 향상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 효과 검증 연구에 활용 중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뇌 분할(Brain Segmentation)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연구에 활용되는 기법으로,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기존 뇌 분할 분석법은 오랜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고, 뇌졸중 등과 같은 뇌 기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 뇌 분할을 자동화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는 딥 러닝(DEEP LEARNING)의 합성곱 신경망 기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뇌 분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임성훈 교수팀이 개발한 분석법은 뇌 조직을 세분화·수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가 적용돼, 기존 분석법 대비 처리 속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고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비정상 및 정상 뇌 분할 분석법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뇌졸중 병변에 대한 세분화 된 자동 뇌 분할 분석법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은 임성훈 교수가 뉴로핏 주식회사와 개발에 성공한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에 적용돼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 뇌 손상 환자에 대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뇌 분할 분석법은 뇌신경조절치료를 시행할 때 전기적 흐름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해, 자극을 줘야 하는 부위를 대략적으로 추정해 진행하는 기존 블라인드 방식이 아닌 정확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임성훈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물학과 의학에서의 컴퓨터(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인용 지수: 6.698) 2023년 2월호에 게재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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