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유휴 군용철길에 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조성한다.
부평구는 지난 6일 국군수송사령부와 철길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와 군부대가 협력해 도심 주거지역의 유휴 군용 철길과 그 주변에 있는 공유지를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복지형 텃밭정원사업에 철길정원 조성사업이 선정됐으며 여러 차례 현장 실무 워크숍과 업무협의를 거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구는 3월 말 철길정원 조성공사에 착공해 7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마을정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무단경작이나 불법투기 등 주민불편사항을 국방부와 해결할 수 있는 철길정원 조성사업은 의미가 있다”라며 “주민들이 철길정원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