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재단의 청사진을 밝혔다.
김혁수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단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재단의 운영 방향 및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2월 취임 이후 조직 내 소통 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올 초 임직원 인터뷰와 비전 수립 워크숍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용인문화재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6가지 핵심 사업 키워드로 ▲소통의 문화 ▲전략적 문화 ▲특별한 문화 ▲축제의 문화 ▲공격적 문화 ▲브랜드 문화를 꼽았다.
김 대표는 먼저, ‘소통의 문화’를 강조했다. 재단 내·외부로 부재했던 소통창구를 열고자 기존 홍보미디어팀에서 변화된 소통전략팀을 신설했다. 시민부터 문화예술 전문분야 관계자까지 각 회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함께 만드는 용인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문화’ 사업을 강조했다. 2012년 용인포은아트홀 개관 이래 매년 70여개의 강좌를 운영 중인 예술교육 ‘용인포은아트홀 아카데미’를 포함, 시민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대중예술(연예인) 아카데미’를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연 11만 명 이상의 입장객 수를 기록한 상상의숲은 운영 일수 확대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된다.
상상의숲 28개 공간 17개 상시 콘텐츠 외에도 특별행사를 연 5건 추진한다.
오는 4월 1일 봄맞이 특별행사 ‘상상해 ‘봄’ 놀이터‘는 ▲아임버스커 퍼포먼스 공연 ▲우리 가족 봄맞이 집꾸미기 ▲용인 엄마들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 등 야외 예술 체험활동 부스 ▲소망나무 만들기 ▲책 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 등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중앙·지역 관계기관 사업 유치를 통한 ‘공격적 문화’를 선도하는 도약을 계획을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사업’ 등 재단은 올해 총 9개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약 8억 2000만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적극 행정에 전략적인 기획을 더해 외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경기남부권의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며, 전 세대가 함께 향유 가능한 문화예술 거점 조성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용인문화재단의 ‘브랜드 문화’를 구축을 위한 3대 대표 사업 ▲대한민국 문화도시 ▲처인 카니발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추진해 2024년 실현 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에 유치하고자 힘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8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도비·시비를 추가 확보해 용인의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