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동물학대가 발생한 광주시 소재 육견 농장을 방문해 현장조치 상황과 사육환경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지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부지사는 전날 동물학대 의심 사례가 적발된 농장을 찾아 “최근 양평, 광주 등 동물 학대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는 반려동물 학대가 우려되는 영업장 일제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동물학대가 발생한 농장에서 구조된 동물에 대해 안정적인 치료와 보호 관리 등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농장에서 구조한 동물 50여 마리는 광주시로 소유권을 이전해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 조치할 계획이다.
이후 오 부지사는 인근 반려견훈련학교를 방문해 관련 업계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노령 은퇴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반려동물 생산업, 위탁관리·판매업 등 영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판매업, 위탁관리업, 미용업 등 반려동물 영업자를 대상으로 보호 관리, 동물 생명존중 의식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민생특별사법경찰단 내 동물학대방지 전담팀을 신설, 동물학대 사건 적극 단속의 토대를 마련했고 전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신설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