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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달고 뛴 kt 위즈, 투타조화 앞세워 한화 제압

슐서, 6이닝 7삼진 4피안타 무실점 호투
알포드·장성우·김상수 '멀티히트'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한 kt 위즈가 대승을 거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4-2로 승리했다.

 

이날 kt 선발 보 슐서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석에서는 김상수(3타수 2안타 3타점)와 장성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5타점을 합작했고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 3득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수비를 삼자 범퇴로 막은 kt는 1회말 공격에서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 뒤 장성우와 김준태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0으로 앞섰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박경수의 2루타와 류현인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t는 김상수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박경수와 류현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7-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8-0을 만든 kt는 계속해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류현인의 우전 1루타 때 한화 우익수 브라이언 오그래디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10-0으로 앞섰다.

 

이후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와 한화 투수 장지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해 12-0으로 크게 앞선 kt는 6회와 8회에서 1점씩 획득하며 14-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9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며 한화에게 2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항은 없었고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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