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가 연일 발생해 경기도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김포 고촌역에 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배치한다. 또 고촌역과 550m 떨어진 안전센터에 신속 대응센터를 마련, 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응인력과 장비의 현장 전진 배치를 통해 즉시 대응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혼잡시간대 빈틈없는 예방 활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8시쯤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출근길 몰린 인파에 압박당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했다. 지난 3일에도 열차 안에 있던 승객 2명이 각각 공황 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하차 직후 구토 증세를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