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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SK와 챔프 2차전 스펠맨·아반도 활약 절실

스펠맨, 3쿼터부터 3점슛 성공률 '0%'…아반도, SK '더블팀'에 봉쇄
2차전 승리 위해서는 스펠맨·아반도 살아나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배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2차전 승리로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9-77로 패했다.

 

역대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25개 팀 중 18개 팀이 우승을 했을 정도로 1차전 결과가 중요하지만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우승 확률 72%를 놓쳤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24점·11리바운드)과 오세근(21점·16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스펠맨이 후반 들어서 부진했다.

 

스펠맨은 이날 3점슛 14개 중 3개만 성공했다. 3쿼터와 4쿼터에서는 6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했다.

 

공격의 한 축을 맡은 스펠맨이 주춤하자 인삼공사가 흔들렸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분전했지만 자밀 워니와 김선영을 앞세운 SK에게 무너졌다.

 

인삼공사는 공격 옵션 중 하나인 렌즈 아반도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아반도는 이날 코트 위에서 지워지며 단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SK가 아반도를 더블팀(한 선수를 두 명이 수비하는 것) 수비로 봉쇄한 것이 제대로 작용했다.

 

이번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달성한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부진할 때마다 연패에 빠졌기 때문에 스펠맨이 제 폼을 찾는 것이 급하다.

 

게다가 SK를 상대로 평균 20.4득점을 올린 아반도가 살아나야 2차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삼공사는 레이업처럼 뛰다가 점프 슛과 비슷하게 오버핸드로 공을 띄워 득점하는 ‘플로터’를 막을 비책을 준비해야한다.

 

1차전에서 SK 워니와 김선형은 플로터로만 각각 18점과 14점를 뽑아냈다.

 

인삼공사가 SK와 2차전에서 승리하고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인삼공사는 오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SK와 2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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