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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조성’…인천시, 백령공항 주변 지역 발전 4대 핵심 사업 추진

세계지질공원센터 등 연계한 관광 코스 검토
백령도~대청도 연도교 개설·특별법 제정 추진

 

인천시가 백령공항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관광 사업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는 백령·대청·소청도의 발전에 필요한 백령공항 주변 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구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4대 핵심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 대청·소청도 연계 및 활성화, 탄소제로섬 조성, 특별법 제정으로 구분된다.


먼저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령공항 주변 지역을 체류형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민간 여행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대청 코스 관광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요 관광 지점을 연결하는 수준에 그친다.


관광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섬의 자연과 휴양’을 바탕으로 대형 여행사에 연계 관광 상품을 위탁하고 계절별 관광 코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시에서 추진 중인 물범생태관광체험센터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센터를 연계한 관광 코스도 검토한다.


백령공항이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활용한 환승 투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백령도를 대청·소청도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백령~대청~소청도를 순환하는 푸른나래호가 올해 7월부터 취항하지만 하루 한 번 운항하는 데 그친다. 

 

이에 시는 백령도~대청도 간 연도교를 개설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탄소제로섬 조성을 위해 백령형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에 태양광·풍력단지를 만들고 섬 내 주요 관광 거점에 전기 자전거·자동차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배치한다.

 

배후 부지를 개발할 때 규제가 되는 사항과 면세점, 카지노 등 지역 발전 활성화 방안 등을 발굴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 4000㎡ 땅에 국비 2018억 원을 들여 50~80인승 소형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8월 처음 시작해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지난해 1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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