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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 화려하게 개막

27일부터 나흘간 성남시 일원에서 개최
31개 시·군서 4377명 선수단 한판 승부

 

경기도 장애체육인들의 잔치인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이 27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성남에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간 열리지 않다가 지난 해 가을 용인에서 제12회 대회가 개최됐고 올 해 다시 봄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새운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437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성남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 내빈과 각 시·군선수단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시립국악단과 가천대 체육학부 태권도전공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성남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특별한 만남, 희망찬 행복’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가평군 선수단을 시작으로 가나다 순으로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막을 열었다. 개최지 성남시는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

 

성남시립합창단의 ‘경기도의 노래’ 합창으로 기수단 입장이 마무리된 뒤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힘차게 개회를 선언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성남시립합창단의 ‘승리의 노래’ 합창에 맞춰 대회기가 게양됐고 휠체어댄스를 통해 한계에 도전하는 케이-휠댄스프로젝트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에 이어 신상진 시장의 환영사와 대회장인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신상진 시장은 환영사에서 “성남시는 선수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면서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끈기, 도전정신은 우리 사회에 더 큰 힘과 희망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신상진 시장님과 성남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는 ‘장애인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할테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31개 시·군 선수단을 대표해 박경하(댄스스포츠), 박민재(배드민턴·이상 성남시) 선수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이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2022년 제24회 하계 데플림픽 볼링 남자 3인조와 5인조 금메달리스트인 김택한(성남시장애인체육회)이 첫 주자로 나선 성화는 2022 하계 데플림픽 볼링 여자 마스터즈 우승과 3인조전·5인조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최선경(성남시장애인체육회)에게 전달됐다.

 

이어 마지막 주인이 윤지유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인 윤지유는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고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윤지유는 성화 2주자인 최선경이 미는 휠체어에 앉아 점화대로 이동했고 ‘성남’ 글씨 모양으로 제작된 점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며 대회를 환하게 밝혔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성남시 청년프로예술팀의 댄스공연과 인기가수 장민호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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