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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3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세계육상연맹 8일 종목별 세계랭킹 발표
우상혁, ‘한 달 동안 4차례 도약’ 1위 되찾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세계육상연맹(WA)은 8일 홈페이지에 각 종목별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하면서 남자 높이뛰기 세계 1위를 우상혁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26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올해 초 실내 시즌에 단 한 번만 출전한 탓에 평균 점수가 떨어져 3월 21일 세계랭킹 3위로 밀렸었다. 


그러나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5월 9일 예천 KBS배 우승(2m32)과 5월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 등으로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려 3개월여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 순위’와 ‘세계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2023년 기록 순위에서는 2m32로 시즌 최고 2m33을 넘은 주본 해리슨(미국), 조엘 바덴(호주)에 이은 공동 3위를 차지했지만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세계랭킹’ 부문에서는 1위를 되찾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는 18개월, 다른 종목은 최근 12개월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서 세계랭킹을 정한다.


우상혁은 2022년 7월 실외 세계선수권 결선(2m35로 2위·1천554점), 2022년 8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0으로 2위·1천349점), 2023년 6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2m30으로 2위·1천349점), 올해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27로 2위·1천322점),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2m29로 우승·1천310점)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선택됐고, 평균 1천376점을 기록했다.


5월 30일까지 1천375점으로 1위를 지키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023년에는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1천364점으로 4위까지 처졌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1천365점으로 유지했지만,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올해 도하와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연거푸 우승한 해리슨이 1천346점에서 1천370점으로 랭킹 포인트를 끌어 올려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편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상혁은 1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23일 정선에서 개막하는 전국선수권, 7월 2일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7월 12일 태국 방콕에서 시작하는 아시아선수권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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