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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끝없는 부진…인천과 0-0 무승부

2승 3무 13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 유지…강원과 승점 3점 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인천과 홈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경기 째 승리가 없는 수원은 2승 3무 13패, 승점 9점으로 여전히 한 자릿수 승점을 유지하며 최하위(12위)에 자리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수원은 최전방에 안병준, 좌우 측면 공격수는 이상민과 아코스티를 세웠다. 중원은 고승범, 한석종, 정승원으로 꾸렸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고명석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전반 초반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며 세트피스 기회를 만든 수원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반 22분 수비지역에서 한호강의 패스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호강은 왼쪽에 자리한 이기제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인천 에르난데스의 발에 걸렸고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는 음포쿠에게 볼을 내줬다. 음포쿠는 2선에서 달려오는 이명주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명주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골대 왼쪽을 겨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26분 인천 윙백 김준엽과 충돌한 뒤 어지럼증을 호소한 골키퍼 양현모와 한호강, 이상민을 불러들이고 골키퍼 안찬기, 장호익, 유제호를 투입하며 전술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후반 초반 정승원이 공격에 활로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인천 제르소가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정승원과 한석종을 대신해 불투이스와 손호준을 투입하면서 '한방'을 노렸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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