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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삼성 제물로 4연승 질주

7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 없이 승률 뒤진 8위 유지
장준원, 7회 주자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팀 승리 앞장

 

프로야구 kt 위즈가 4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서 장준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kt는 26승 2무 33패(승률 0.441)로 7위 키움 히어로즈(28승 2무 35패·승률 0.444)와 승패를 없애고 승률에서 뒤진 8위를 유지했다.


6위 KIA 타이거즈(27승 31패·승률 0.466)와의 승차도 1.5경기 차로 좁혔다.


1년 2개월여 만에 kt로 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날 4⅔이닝 동안 삼진 3개 5피안타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패배를 모면했다.


타선에서는 장준원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와 문상철(3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알포드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상대 수비실책, 정준영의 희생번트,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과감한 이중도루로 알포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쿠에바스가 삼성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kt는 5회초 쿠에바스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재성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kt는 김동엽과 류승민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김영웅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kt는 김지찬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김현준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했고 쿠에바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호세 피렐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1회 선취점 이후 삼성 선발 백정현의 구위에 눌렸던 kt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선제를 뒤집었다.


문상철과 박병호가 포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황재균의 중전안타, 강현우의 좌중간 2루타, 대타 장성우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대타 배정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만루에서 장준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쳐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알포드가 삼성 두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고 유격수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장준원이 홈을 밟아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안타 3개와 수비실책 1개로 2점을 내줘 6-5로 쫒겼지만 2사 1, 2루에서 김호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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