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시·군에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와 취약계층의 재해예방 등을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6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6차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국지성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이달 말까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오 부지사는 “지난해와 같은 침수 피해 등 여름철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침수 피해 지역인 안양시 방문을 통해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도와 시·군은 이달 2주 차까지 반지하 주택과 공동주택 침수 방지시설 설치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대상 1대 1 전담 공무원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침수 감지 알람장치 설치 등으로 풍수해 재해를 예방하고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의 확충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재정의 안정화 대책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방지 및 지방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안내 및 홍보 협조 등도 논의했다.
도는 지방재정 안정화를 위해 지역축제·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추진과 하반기 지방 공공요금 인상폭 최소화 등으로 민생경제는 살리되 은닉 세원 발굴과 체납징수 강화 등에 힘쓸 방침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에 대해선 이달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급하기 위해 시·군별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빠짐없이 대상자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한다.
오 부지사는 “도민 안전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와 31개 시·군이 원팀이 돼 발로 뛰고 구석구석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와 시·군의 견고한 유대감 속에서 유기적 협력체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