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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상한 국제우편물 신고 누적 107건…인명 피해는 없어

오인 신고 64건…내용물 확인된 43건 경찰·군부대 인계

 

인천에서 수상한 국제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 관련 신고가 107건 접수됐다.

 

이 중 오인 신고는 64건이었다. 우편 내용물이 확인된 43건은 경찰과 군부대에 인계됐으며 현재까지 관련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1시 56분 연수구 청학동 주택에서 대만 발 국제 우편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 3시 26분 인천 부평구 부개동 주택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을 열어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우편물에서는 별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종합상황실 비상 인력을 증원하고 경찰과 공조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의심 우편물 발견시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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