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가 5년 만에 ‘중구 역사문화해설사’를 모집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중구 역사문화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중구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모집은 해설 활동 인력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인원 보강이다.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문화·역사에 대한 기본소양과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다. 중구 원도심 근무자 3명, 영종국제도시 근무자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인천 중구청(인천시 중구 신포로27번길 80) 문화관광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서류 및 면접 심사, 전문 양성기관 교육을 거쳐 해설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 면접 심사로 14명을 선발한다. 9~10월 중 전문 양성기관을 통해 기본소양, 지역 문화·역사, 해설·안내 기법, 현장실습 등을 무료로 교육한다.
이어 교육 출석률 및 필기 평가, 현장 시연 등 종합 점수를 토대로 7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의 현장실무수습 과정을 완료한 후, 역사문화해설사로서의 최종 자격을 얻게 된다. 2024년부터 주요 관광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 중구는 바다와 하늘, 미래와 과거가 만나는 인천의 대표 관광 중심”이라며 “개항장을 포함한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문 해설을 제공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실력 있는 주민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모집 계획 및 신청서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 중구청 누리집(icjg.go.kr)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