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집병이나 부상의 경우 그동안 돌봄 소외됐던 중장년층(40~64세)을 대상으로 한 '일상돌봄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21일부터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힘들어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이들을 돌보는 청년(13 세~34세)들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돌봄서비스에서 소외된 중장년과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실직적인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7월 초 보건복지부 신규 공모사업인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수행지역으로 선정돼 광명시와 용인,광주,이천시와 함께 사업을 시행하게 됐는데, 남양주시는 수행 시·군 중 가장 많은 3억 3천만 원을 지원받게돼 총 173명의 중장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돌봄 대상자가 중장년으로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어 한층 고도화된 사회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자부담 비율은 취약계층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이고 특화서비스는 5%를 부담하고, 일반인은 시간과 서비스폭에 따라 부담 비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시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달 4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공개모집해 관내 사회적협동조합과 서비스 제공기관 등 10개 기관을 선정해, 기본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서비스외에 특화서비스인 병원동행, 심리 지원, 맞춤형 재활서비스, 세탁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 16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읍면동 복지서비스 신청·상담 및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사례관리사 등 사업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사업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하고,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 발굴 및 홍보에 힘써주기를 당부하는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서비스 신청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데, 희망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거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아 등록된 제공 기관을 선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이번 일상돌봄서비스는 그동안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중장년·청년 복지사각 해소하는 중요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일상이 행복한 시민들의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성과 등을 분석해 내년에는 더많은 중년층이 서비스를 받도록 사업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