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서부경찰이 등산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21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권선구청과 자율방범대, 수원서부경찰서 협력단체 연합회 등 10여 개 단체 120여 명이 함께 칠보산 일대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성남 분당의 ‘서현역 흉기 난동’,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가시적 순찰활동으로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체감 치안을 향상하고자 실시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km가량의 주요 등산로의 외진 오솔길을 꼼꼼히 살피고, 112신고위치 안내판,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번 합동순찰에 참여한 박호진 초대 연합회장은 “협력단체 연합회는 치안조력자로써 자율방범대 등 기존 협력단체의 활동지역 외 취약지를 집중순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경찰력만으로는 한적한 등산로에서 일어나는 강력사건을 예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협력단체가 연합회를 구성하여 전국 최초로 치안 보조자원으로써 지역 치안 유지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