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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명절 현장 경영’ 나선 이재용...“중동은 기회 가득한 寶庫”

사우디·이스라엘·이집트 찾아 임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며 10년째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길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성장성이 높은 중동에서 접점을 늘리며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일 "이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중동 사업장을 방문한 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네옴은 사우디가 총 5000억 달러(약 670조 원)를 들여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다.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맡은 터널 공사 구간은 총 12.5㎞에 이른다.

 

이 회장은 명절 기간 열사의 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을 직접 격려하면서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찬 보고(寶庫)"라면서 "지금은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TV와 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의 중동 및 아프리카 교두보 현장으로 이르면 연내 스마트폰 공장의 추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 신기술 중심지로 꼽히는 이스라엘 방문도 이 회장의 현장 경영 일정에 포함됐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았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혁신 기술 확보 방안도 점검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 7000여 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으로 불린다.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테크 스타트업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현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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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
    • 2023-10-02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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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카타르사우디계약망해라. 메디트가 삼성보다 짱이다.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
    공익신고2년이내다.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은폐했지. 삼성이재용측재판망해라. 삼성측기자변호사들수람망해라. 이동관방통위위원장 10월10일 방통위국감전까지 정정보도필수다. 2019년에도 사기치고 엄마돈뜯어먹고
    책임회피 하니 엄벌받아라. 부산지검 2023 진정327호 중앙지검 2023진정1353호 2020 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판사님들도 공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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