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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대어' 수성고 윤서진,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B손보 行

세계선수권대회서 대표팀 주장 맡아 3위 이끌어
경기대 이윤수,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 선택 받아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고교 최대어’ 윤서진(수원 수성고)이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30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2023~2024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18·195.5㎝)을 호명했다.

 

윤서진은 지난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이 30년 만에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대전 삼성화재 35%, KB손보 30%, 안산 OK금융그룹 20%, 서울 우리카드 8%, 수원 한국전력 4%, 천안 현대캐피탈 2%, 인천 대한항공 1%의 구슬 확률 추첨을 통해 정했다.

 

가장 높은 확률을 쥔 삼성화재가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고 8%의 확률의 우리카드가 2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어 OK금융그룹, 대한항공, KB손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이 3~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20·197.1㎝)는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공수 모두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 이윤수를 데려오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3순위로 인하대 세터 박태성(22·186.6㎝)을 지명했고 한국전력은 1라운드 6순위로 명지대 아웃사이드 히터 신성호(22·188㎝)를 선택했다.

 

1라운드 지명의 역순위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한국전력이 2순위로 경기대 리베로 김건희를 지명했고 KB손보는 3순위로 성균관대 아웃사이드 히터 권태욱의 이름을 불렀다. OK금융그룹은 5순위로 조선대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를 선택했다.

 

이밖에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3순위로 경상국립대 리베로 이재서의 이름을 불렀고 KB손보는 3라운드 5순위로 경희대 리베로 성한희를 선택한 뒤 수련 선수로 경기대 아포짓 스파이커 전종녕을 선택했다.

 

신인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드래프트 후 15일 안에 입단 계약을 한 뒤 연맹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지명받은 신인 선수는 출석 일수에 문제가 없는 한 구단에 합류해 훈련하며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신인 선수 계약금은 1라운드 1∼2순위 1억 6000만 원, 3∼4순위 1억 4000만 원, 5∼6순위 1억 2000만 원, 7순위 1억 1000만 원이다.

 

한편 이날 프로 입단을 위해 문을 두드린 42명의 선수들 중 20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취업률은 47.6%로 2005~2006시즌의 56.25%(16명 중 9명)보다 낮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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