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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용 박사의 ‘스페인‧포르투갈 답사 여행’ ① 프롤로그

  • 등록 2023.11.05 15:48:03
  • 14면

답사 여행의 목적

 

(구)동양제철화학 폐석회의 처리 및 매립완료 기간이 임박하였고, 조만간 조속한 체육공원 설치계획의 수립과 인가 신청의 필요성이 인천사회에 여론화할 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하여 사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4자 협약서에 규정된 미추홀구청과 지상권 설정 문제의 해결을 비롯한 설치 인허가 등 행정적, 법률적 정리절차와 설치시공 주체와 협력 감시 감독 주체의 결정, 각 주체간의 상호 역할 관계의 정립을 비롯하여,

 

매립지 성토층 조성과 수량(水量)의 확보, 수용할 체육시설 범위의 설정, 수목 식재를 비롯한 원예환경의 결정, 주변지역으로의 영향확대 및 지역사회로부터의 요구 수용의 범위의 결정, 설치 후 운영 체계의 결정 등,

 

기술적인 문제와 여론 수렴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전개될 다양한 문제들에 대응하여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 조성의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의 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였다.

 

특히 공원조성 설계를 작성하기 위한 시설 설치의 개념은 설계에 착수하기 이전에, 그 방향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검토되어 설계자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그 방향은, 이 공원을 인천을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영구자산 중 하나의 위치로 올려놓을 수 있는 문화적, 철학적인 기반을 갖추어야 하고, 말미암아 인천사회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그러한 원칙을 정립하기 위한 제1차적인 기본제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 답사여행을 계획하였다. 따라서 이후 이 제안 위에 많은 가감질정(加減叱正)이 누적되어 가장 바람직한 공익적 목표가 확립되기를 희망한다.

 

답사 대상지역의 선정 (Why Spain, Portugal?)

 

 

대체로 이러한 통계자료를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만 세계 관광시장에서 자국 인구 대비 외국 관광객의 방문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스페인이라는 사실은 세계관광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자국인구 대비 UNESCO가 지정한 유형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스페인 49개, 포르투갈 17개, 대한민국 15개)이라는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분석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적 자산을 조성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나라에는 21세기에 들어서 새삼스레 전 세계인의 선풍적인 주목을 끄는 몇 가지 Charming point들이 존재하고 있다.

 

스페인 Barcelona의 Gaudi의 작품들과 Bilbao의 Guggenheim, Granada의 Alhambra 같은 것들이다.

 

인구 1000만에 국토면적은 대한민국의 85% 정도에 지나지 않는 포르투갈에도 UNESCO 지정의 많은 역사적 문화유산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 나라를 선택하는 다른 이유는 스페인과 깊은 연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려니와 최근 이 나라의 Lisboa와 Porto에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무엇이 이들의 사람을 불러들이는 힘일까.

 

 

또한 세계 전역에 걸친 여행으로부터 수집한 많은 자료들과, 현재 사장되어있는 ‘체육공원 조성을 위한 제1차 용역보고서(2011년 11월 17일)’의 자료(시민위원회 위원등과 함께 현지 출장하여 수집한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의 해외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음)들에 더하여 이 새로운 도시들의 방문으로부터 기존과 다른 전혀 새로운 시각을 수집, 통합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답사지역의 범위는 Barcelona→Granada→Bilbao→Lisboa→Porto→Lisboa→Barcelona→귀국이다.

 

글·사진 /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이사장(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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