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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용 박사의 ‘스페인‧포르투갈 답사 여행’ ② 답사일지(7월 4일)

  • 등록 2023.11.05 19:22:58
  • 14면

답사는 자유로운 선택과 집중을 보장하기 위하여 단독 자유여행으로 하고, 사전에 정해진 것은 다음과 같은 예약 ITINERARY를 소화하는 데에 한정하였다.

 


인천공항 11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이 두 시간 연발이다. 지나가야 하는 중국 상공의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탓이라고 한다. 만일에 중국의 하늘이 닫히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피해가 생기게 될까를 잠시 생각한다.

 

경우에 따라 하늘 길, 바닷길, 모든 것을 그들은 우리의 약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부질없는 생각이고 바르셀로나 호텔 check in 시간이 늦어지겠다는 걱정, 걱정이 버릇이 되었는가 싶다.

 

역시 긴 항공 여행은 국적기가 편안하다. 혈당치가 치솟을 걱정은 최대한 접어두기로 했다. 제공되는 기내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다.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레시피”가 14시간 20분이 걸리는 비행시간의 지루함을 많이 달래준다.

 

밤 11시가 다되어서 도착한 바르셀로나 공항은 별로 붐비지 않는다. 항상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 여권에 깊이 감사한다. 늦은 밤 바르셀로나 공항은 특별한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인천공항과 거의 비슷한 규모이지 않은가?

 

호텔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밤도 늦고 해서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check in과 동시에 칼 같이 관광세를 징수한다. 6박 숙박비 외에 현지에서 지불하는 세금이 13만 9120원이란다. 관광객은 곧 돈이다.

 

방은 정갈하다. 6박 7일 혼자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시차에 상관없이 곧장 잠이 들었다.

 

글·사진 /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 이사장(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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