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엘게임즈와 노조가 고용안정을 골자로 하는 상생에 최종 합의했다.
카카오지회는 8일 엑스엘게임즈가 두 번째 단체 협약에 최종 날인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노동조합을 설립한 뒤 지난 2021년 첫 번째 단체협약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7일부터 시작해 약 10개월간 교섭을 진행한 끝에 두번째 단체 협약에 최종 도장을 찍었다.
이번 단체협약 과정에서 엑스엘게임즈는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는 게임업계 최초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노조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보상방안을 협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향후 회사는 일방적인 대규모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진창현 엑스엘게임즈 분회장은 “이번 단체협약과 노사 상생 합의서를 통해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고용불안 요소인 대규모 권고사직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