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시, 내년부터 첫만남 이용권 실시…“기본계획 마무리”

첫만남 이용권 내년 예산 반영…단계별 지원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 추진

 

인천시가 내년부터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실시한다.


9일 열린 여성가족국 기자 브리핑에서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내년 예산에 첫만남이용권 관련 예산이 일부 반영됐다”며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 수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시는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첫만남이용권 1000만 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업 추진 방식과 예산 등 자세한 내용은 이번 달 중으로 유정복 시장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시는 첫만남이용권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0세 70만 원, 1세 35만 원을 부모 급여로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0세 100만 원, 1세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임신·난임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을 소득 상관없이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단가도 올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활동비 지원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학령기 아동에게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연간 지원한다.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확충하고,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맞춤형 직업훈련(1인 최대 360만 원), 인턴십(1인당 최대 2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주택 5개를 확보해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 주거를 지원한다. 1인 여성 가구·점포에 안심홈세트, 비상벨 설치 등을 돕는 여성안심드림 사업도 현재 2개 구에서 6개 구로 늘렸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부터 영유아,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까지 필요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