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소방서가 가을철 논밭에서 수확이 끝난 뒤 버려진 농작물을 비롯해 쓰레기 등 불법 소각 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성소방서 화재 발생 현황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농작물‧쓰레기 불법 소각을 포함한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49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 중 약 38.5%를 차지했다.
특히 농작물 수확이 끝난 시기부터 다음 해 봄철까지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 중에 발생한 불씨가 대형산불과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소각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시민들께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잦은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등의 행정비용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화성소방서장은 “화성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동참하여 불법 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