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착한기술융합사회(GTCS)’의 ‘착한 기술 애플리케이션(앱)’과 제휴를 맺고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다.
GTCS는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융합기술 정책과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이들이 론칭한 착한 기술 앱은 매장 입구에 문턱이나 계단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이동장애가 있는 장애인, 정보 부족으로 소비 활동이 제한된 시·청각 장애인 등이 매장 출입 없이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이같은 앱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를 드라이브 스루 기능을 갖춘 전국 CU 편의점 1000여 개 점포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사전 주문한 후 가까운 CU에서 ‘차 안 픽업’ 또는 ‘매장 앞 픽업’을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CU는 편의점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 도움벨 및 안내물 부착, 동선 폭 확대, 카운터 인근 휠체어 전용 공간 마련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점 이용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장애, 나이, 성별 등 차별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실현하는데 CU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인 친화 점포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이동약자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