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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1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가격 0.00% 보합, 전세가격 0.10% 상승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 7월 이후 4개월여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10%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셋째 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1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어들며 상승 동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03→0.01%)도 상승폭이 줄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축소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기(0.03%→0.02%)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주시(-0.14%), 동두천시(-0.13%) 등이 하락했고, 하남시(0.17%), 안양시 동안구·수원시 영통구(각 0.16%) 등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반적으로 전주 대비 약세였다.

 

인천(-0.04%→-0.05%)은 낙폭이 커졌다. 미추홀구(-0.15%)는 주안·용현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부평구(-0.09%)는 부개·삼산동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내렸다.

 

지방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2%)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세종시는 지난주 5주 만에 상승했으나 이내 0.02%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0.10%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폭은 전주(0.11%)보다 둔화했다.

 

서울은 0.17% 올랐는데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0.39%)가 오름폭이 가장 컸다. 또 양천구(0.29%), 강서구(0.26%), 강북·노원구(각 0.23%), 용산구(0.21%)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와 인천 전셋값은 각각 0.19%, 0.03% 상승했으며, 지방은 0.03%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셋값이 상승 중"이라며 "다만 시중금리 상승 및 금융비용 부담으로 높게 형성된 주요 단지 가격이 혼조세를 보여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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