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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고공행진...귤가격 1년 전보다 13.5% 비싸

사과 가격도 27.1% 상승...단감은 46.5%↑

 

겨울철 대표 과일인 단감과 사과, 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감귤(노지) 소매가격은 10개에 3564원으로, 1년 전 3141원보다 13.5% 비쌌다. 이는 평년 가격(2998원)과 비교하면 18.9% 높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이다.

 

귤 가격 상승은 농산물 생산 비용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에서 다른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대체품으로 귤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호우 등 날씨 영향으로 사과, 단감 등 과일 가격도 1년 전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후지·상품) 가격은 10개에 2만 8442원으로 1년 전보다 27.1% 비싸고 평년보다 29.3% 높다. 단감(상품)은 10개에 1만 6354원으로 1년 전과 평년과 비교해 각각 46.5%, 51.7% 비싸다.

 

배(신고·상품) 가격은 10개에 2만 6854원으로 1년 전보다 4.9% 비싸지만, 평년보다는 15.2% 저렴하다.

 

채소류 중 방울토마토(상품)가 1㎏에 1만 856원으로 1년 전보다 33.5% 올랐고 평년보다 42.6% 비싸다.

 

멜론(상품) 가격은 1개에 1만 3184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9.2%, 31.4% 비싸다.

 

업계에서는 농산물 생산비 상승과 날씨 영향으로 겨울철 과일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농산물 생산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비 상승과 날씨 영향 등으로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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