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화성시는 대한민국 자동차의 성장엔진이다. 화성에 자율주행 '미래 자동차 마이스터교' 신설이 필요합니다."
홍형선 화성균형발전연구원장은 최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면담한 자리에서 ▲자율주행 '미래 자동차 마이스터교' 신설▲새솔동-남양읍·마도·송산·서신면 공동학군 지정 ▲남양읍 신설고교 2027년 개교 추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홍 원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 자동차의 성장엔진이다. 현대차·기아차 생산공장 및 협력업체와 자율주행시험장이 조성돼 있는 등 화성 서부권은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로서 관련 기술인력 양성에 최적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자율주행 미래 자동차 마이스터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서신·송산·마도면 등 농촌 지역 학교는 인구가 급격히 줄어 과소학급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도시지역인 새솔동은 과밀학급으로 교육의 질 저하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공동학군제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홍 원장은 남양읍에 제2 고등학교의 2027년 차질 없는 개교 추진과, 화성시의 학령인구가 17만 명을 넘어서는 등 날로 급증하는 교육행정의 수용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화성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하는 문제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통교육청 분리 관련 연구용역결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2곳의 분리 신설이 필요하다는 애용의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앞으로 건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