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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도시 수원 홍보 영상 공개, 수원 시민 '다 함께 춤춰요'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실버계층이 수원 화성의 4대문 앞에서 플래시몹
문화도시 수원,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법정도시로 선정된 수원이 추진하는 문화 사업

 

“so cool you ready 흐르는 물 바로 여기 120만의 특별한 도시 수원 city oh yeah”

 

창룡문 앞 광장에서 흥겨운 랩에 맞춰 7명의 학생들이 춤을 춘다. 팔달문 앞에선 7명의 어린이들이 춤을 추고, 장안문에선 7명의 청년이 춤을 춘다. 화서문에서도 7명의 어르신이 춤을 춘다.

 

이들은 모두 수원에 사는 사람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도시 '수원'을 홍보하기 위한 플래시몹 춤을 추기 위해 모였다.

 

창룡문 앞에서 만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스트릿 댄스 동아리 ‘러쉬’는 수원을 직접 알린다는 기대감에 상기돼 있었다. 학교와 수원을 알린다는 책임감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러쉬’의 단원 백승환(18·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은 “처음엔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좋았다”면서 “학교와 수원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팔달문에서 촬영을 이어간 이시아(7·사랑유치원) 어린이도 “손으로 수원을 표현하는 동작은 쉬웠는데 다리 동작은 조금 어려웠다”면서 “연습을 하다보니 너무 재밌었고 귀엽고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23 문화도시 수원 홍보영상을 촬영한 문지훈 촬영감독은 플래시몹 가사를 직접 제작한 래퍼기도 하다. MUZIN이란 이름으로 2014년 싱글 앨범 ‘Good Night’으로 데뷔해 ‘NewJeans’, ‘SWIM’, ‘HOLIDAY REMIX’등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지훈 촬영감독은 “수원시를 홍보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수원시민 전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2023 문화도시 수원 홍보 콘텐츠 제작은 수원문화재단(대표 김현광)이 물소리협회(협회장 배치환)와 함께 법정문화도시 2년 차를 맞이해 문화도시 수원의 비전과 추진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전략적·지속적 홍보를 하기 위해 추진했다.

 

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진흥법(15조)에 따라 지정한 도시로, 수원시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정책적으로 지역사회 주도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문화적 도시재생과 접목한 사회혁신을 추구한다.

 

위민도시(爲民都市)와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에 맞춰 협력가치, 시민가치, 마을가치, 지역가치, 생태가치 5개의 분류로 사업을 시행한다. 주요 사업엔 ‘문화도시 거버넌스’, ‘문화인재양성 ‘수원은 학교’’, ‘권역별중심거점 특화사업’, ‘인문도시주간’, ‘수원공공예술’ 등이 있다.

 

특히 70개의 문화도시 거점공간 ‘동행공간’을 운영해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에서 15분 거리에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아져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실버 세대가 수원 화성의 4대문에서 수원을 소개하는 이번 영상은 수원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 화성의 가을 정취와 나혜석거리, 통닭거리, 행궁동 카페거리 등 수원의 핫플레이스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유튜브에서 12월 14일까지 댄스챌린지를 진행해, 수원을 홍보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직접 개성을 살린 수원 댄스 영상을 촬영하고 #문수원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계정에 올리면 된다.

 

최용진 수원 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플래시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수원의 예술인 및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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