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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김길리, 안방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다관왕 도전

월드컵 1·2·3차 대회서 모두 금메달 획득했지만 다관왕 없어
김길리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다관왕에 도전하겠다" 각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개최되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KB금융 컵-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024)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격한다.

 

국내에서 쇼트트랙 월드컵이 진행되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 여자부에서는 김길리를 비롯해 박지윤(의정부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강원도청),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정민(한국체대)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김길리는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한 뒤 2·3차 대회 1500m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올 시즌 금빛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막내 에이스’로 부상, 올 시즌 휴식을 취하기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최민정(성남시청)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월드컵 3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아직 다관왕은 없다. 그는 이번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다관왕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길리는 지난 12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 번의 실수로 (다관왕을)놓쳤는데, 홈에서 열리는 만큼 실수를 보완해서 꼭 다관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ISU 월드컵 개인 종합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올 시즌 여자부 종합 랭킹 선두에 올라 있는 김길리는 “에이스로 불리는 만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6차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부 500m와 1000m 남자부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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