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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봄이 오면 서울 편입? 봄이 아무 때나 오나”

‘봄’ 맞기 위한 북부특자도 노력 강조
총선시기 道 방문·空 공약 남발 “정치쇼”
‘메가시티 서울과 양립 불가능’ 선 그어
“진정성 있다면 주민투표 빨리 받아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 봄은 그냥 아무 때나 오는 봄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한 위원장은) ‘봄이 오면’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경기도는 그 봄을 맞기 위해 도민과 함께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꽃 한 송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도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비전 제시, 구체적 정책 마련, 90회 이상 공청회 진행, 도의회 결의안 여야 합의·통과, 국회 토론회, 주민투표 요청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준비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을 알고 하는 얘기인지, 진정성이 있었다면 왜 이제 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있었더라면 (지난해) 9월에 총리와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을 때 받아서 같이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일곱 번, 한동훈 위원장이 네 번 경기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총선을 의식한 정치쇼로 규정, 북부특자도와 메가시티 서울의 양립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민생과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아부어도 부족한 시점”이라며 “왜 지금 시기에 한 달 만에 일곱 번, 네 번씩 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경기도에 와서 총선 후 대부분 사라질 빌공 자 공약,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메가시티 서울, 김포·구리 서울 편입, 북부특자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부특자도와 서울 편입은 양립 불가능하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을 선거를 앞두고 한다고 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부특자도 주민투표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는 “북부특자도에 대해 책임 있는 집권여당에서 뜻을 같이한다면 주민투표에 빨리 응하면 된다. 이 부분(양립 불가능)에 대해선 분명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진정성이 있다면 경기도가 하는 것에 뜻을 같이해주고 주민투표를 빨리 받으면 된다. 중앙정부에서 집권여당과 함께 주민투표를 수락해서 북부특자도 설치에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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