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20개 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규 가입으로 총 427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게 된 한경협은 앞으로도 제조업을 포함한 전 분야의 기업들의 가입 유치를 적극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은 지난 16일 여의도 KF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20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한경협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이하 가나다순)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특히 이중 위메이드는 게임사 중 최초로 한경협에 합류했다. 위메이드는 "한경협의 글로벌 도약 비전에 뜻을 함께하고자 가입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도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회원사 신규 가입으로 한경협은 외연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에 차례로 재가입한 바 있다. 4대 그룹은 한경협이 작년 8월 산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승계됐다.
한경협은 앞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들을 상대로도 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사회 이후 이어진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회원사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