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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금융그룹-한국전력 시즌 마지막 맞대결

OK금융그룹, 한국전력 상대로 3위 굳히기 도전
한국전력, OK금융그룹 전서 봄 배구 희망 살리기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수원 한국전력이 ‘3위 굳히기’와 ‘봄 배구 희망살리기’라는 각자의 목표를 놓고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 한국전력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인천 대한항공과 서울 우리카드가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OK금융그룹은 6일 현재 18승 15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8점·18승 15패)와는 승점 4점 차이며, 5위 한국전력(16승 17패), 6위 천안 현대캐피탈(15승 18패·이상 승점 47점)과는 승점 5점 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 당 3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이번 맞대결은 3위 수성과 봄 배구 진출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두 팀 모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 전 이후 10일 대한항공, 15일 현대캐피탈을 각각 만난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 2승 3패로 다소 뒤져 있고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 4패로 열세이며 현대캐피탈과는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 때문에 한국전력 전에서 패할 경우 연패에 빠질 수 있고 연패에 빠진다면 3위 자리는 물론 봄 배구 진출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전력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4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면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도 승점 3점을 절실하다.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 승점 50점이 돼 3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은 물론 봄 배구 진출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 전 이후 삼성화재(13일), 의정부 KB손해보험(17일)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 KB손보에 각각 4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고 봄 배구 진출 희망도 더욱 높아진다.


봄 배구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 중에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보여줄 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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