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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로 변신한 컴투스,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출격

올해 신작 흥행 신호탄 될까...28일 스타시드 국내 론칭
국내 게임시장 서브컬처·수집형 강세...흥행 기대작으로 부상
서브컬처 강자 모히또게임즈 개발...주사위의신·히어로볼Z 제작사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변신을 선언한 컴투스가 올해 첫 신작을 선보이며 도약에 나선다. 컴투스는 연내 총 3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스타시드가 컴투스의 흥행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컴투스는 28일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의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장르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서브컬처'로 분류된다.

 

서브컬처란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그림체를 갖춘 콘텐츠를 의미한다. 하위문화로 직역되는 서브컬처는 과거 '오타쿠'의 영역으로 일컬어지며 비주류문화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최근 서브컬처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게임 시장에서 원신(호요버스),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블루아카이브(넥슨게임즈), 에픽세븐(스마일게이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카카오게임즈) 등 서브컬처 작품들이 잇따라 대흥행을 일궈내면서 새로운 게임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꾸준한 수요까지 확보했다. 

 

서브컬처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타시드는 흥행성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콘텐츠의 섬세한 조율에 집중했다.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세계관을 확실하게 만들어냈고 그래픽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수집형 요소를 첨가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시드는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한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전투를 펼치는 세계관을 마련했다. 플레이어는 스타시드가 만들어 낸 가상세계 안에서 아스니아, 아르세즈 등 7개 AI 문명 세력인 '세븐 테마즈'를 차례로 만나며 미래의 지구를 구하게 된다. 스토리 전개에 따른 프록시안 간의 섬세한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고, 뛰어낸 애니메이션 컷신과 일러스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또 나가세 안나 등 S급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서브컬처 게임의 흥행 여부는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고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잘 짜여진 시나리오 및 세계관에 달려있다고 본다"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싶게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수집형 장르와도 잘 맞는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스타시드의 개발사가 모히또게임즈인 것도 스타시드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모히또게임즈는 조이시티의 개발 자회사로 한성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한 대표를 비롯한 모히또게임즈의 개발진 대부분은 서브컬처 기반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베테랑들이다. 

 

대표작 '주사위의 신'은 서브컬처에 보드게임 요소를 섞어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후 개발한 히어로볼 Z 역시 서브컬처 기반 방치형 수집 게임에 슈팅요소를 섞어 출시 1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브컬처 마니아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게임에 녹여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컴투스는 "스타시드는 국내 사전예약자 15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게임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스타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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