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남동구갑, ‘KTX 논현역 정차’ 이견…맹성규 “불가능” vs 손범규 “가능”

맹성규 “저상홈 대피선 만들어야…기술적으로 불가능”
손범규 “전문가들과 협의해 방법 찾아야…다른 부지도”

 

인천 남동구갑 TV토론회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손범규 국민의힘 후보가 KTX 논현역 정차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맹 후보는 3월 31일 OBS 경인TV에서 열린 남동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KTX 논현역 정차를 위해선 저상홈 대피선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논현역은 다리를 놓아 만든 역이기 때문에 건물을 부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며 “송도 역간 거리가 7.12㎞라 경제성이 없고, 공사비만 700억 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손 후보는 “국토부에 의하면 공사비 76억 원만 들이면 KTX 논현역 정차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하면 전문가들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건물을 어떻게 할 건지는 계속 연구 중이고, 다른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2경인선, GTX-B노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조기구축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맹 후보는 “제2경인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과 연계된 것인데, 경제성 부족과 지자체 간 이해관계로 어렵게 됐다”며 “대안으로 광명·시흥시 남북선과 연계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예타 조사를 신청했고, 2028년에 착공한 후 2034년에 개통될 예정”이라며 “논현역 급행열차 정차, 인천 논현역 2호선 연장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인천시민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문제가 교통”이라며 “특히 KTX 논현역은 실천되지 않고 있는데, 중앙정부와 인천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GTX-B는 윤 대통령 공약이었다”며 “인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까지 같은 당이 된다면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까지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부채 감소 방안과 재정 건전성 확보 전략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맹 후보는 “지난해 남동구 재정자립도는 19.6%다”며 “부족한 재정자립도 때문에 보조금 6859억 원, 조정교부금 991억 원, 지방교부세 257억 원 등의 이전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26.4%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5로 올리도록 하겠다”며 “국고보조금 확대와 교부세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올해 재정자립도는 더 낮아질 예정이라 위기”라면서도 “이는 이미 문 정부와 6년간 국회의원 생활을 했던 맹 후보, 민주당 출신 전 남동구청장 시절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퍼주기가 아닌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를 바로잡는 일과 국비를 유치하는 일 등은 국회의원의 몫이다. 손범규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