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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이원모, 마지막 주말 ‘막판 스퍼트’…“이미 뽑았다”

6일 시장→퇴근길 열띤 현장유세 막판 공략
“TV서 본 사람”…인요한·진종오 지원 ‘톡톡’
가수 장미화, 우연한 만남에 응원 열기 더해
“이제 정말 4일…참된 일꾼 만들어 달라”

 

“텔레비전 보니 죄다 파란색이라 우리 아저씨는 사전투표 같은걸 왜하냐고 걱정하더라고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쯤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렸다.

 

이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도 지원유세를 나와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장 상인들은 가게 앞으로 찾아온 이 후보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 떡볶이집 사장은 이 후보가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원모, 이원모’ 구호를 외치고 “이미 뽑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옆 잡화점 가게의 사장은 “여기도 들렀다 가달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맞은편 젓갈 가게 주인은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본 얼굴로 입을 감싸고 뛰어나와 악수를 청했다.

 

인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연신 “왜 왔는지 알죠”라고 물어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옷 가게에 있던 여성은 인 위원장이 찾아오자 “텔리비전을 보니 죄다 파란색이다. 우리 아저씨는 왜 미리부터 사전투표 같은 것을 하느냐고 걱정 하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시장 유세에서는 진 본부장의 인지도도 한 몫을 했다.

 

빨간 옷을 입고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시민은 “어디 진 씨냐”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근처를 지나던 초등학생들은 진 본부장이 인사하자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호떡가게에 있던 한 학생은 진 본부장이 들어오자 “오 진종오”라며 놀랐고 다른 시민들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며 시선을 돌리거나 “텔리비전에서 봤다”며 관심을 보였다.

 

시장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기다리던 중에는 맞은편 멀리서 이 후보를 알아본 시민이 ‘이원모’ 구호를 외쳤고 이 후보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가수 장미화 씨가 이 후보를 발견하자 차에서 내려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팅이 아니라 무조건 된다, 된다”며 기운을 더하기도 했다.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이후에도 열띤 유세 활동은 계속됐다.

 

차즘 쌀쌀해지는 퇴근시간대, 복잡한 10차선 명지대학교 사거리 위에 선 유세인단은 오히려 더 밝은 얼굴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쁜 걸음을 옮기다가도 빨간 장갑을 낀 손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며 율동을 맞추는 선거인단에게 눈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유세차량은 이 후보의 영상과 ‘기호 2번, 이원모 찍어보자, 달려달려’라고 개사한 트로트 노래를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후보측은 “이제 정말 4일밖에 안 남았다”며 “후회하지 마시고 이원모 후보를 지지해서 참된 일꾼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처인구는 변해야 한다. 4년 동안 국회에 출퇴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정부의 용인 발전 처리를 위해 몸 바치겠다”고 총선 막판 열기를 끌어올렸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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